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39주년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. 취임 첫해인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.
기념식 이후 5·18 희생자 고 안종필 군(당시 고1)의 모친 이정님 여사와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.
이정임 여사는 "종필아 미안하다. 여태까지 한을 못 풀게 했다. 미안하다"라며 통곡했고, 문 대통령은 이 여사의 어깨를 감싸 안고 위로했다.
고인은 광주상고(현 동성고)에 재학 중 어머니의 만류에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5월27일까지 도청을 지키다 계엄군의 총탄을 맞아 숨졌다.
저작권자 © 해피코리아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